오늘은 베트멍 컬렉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베트멍의 실루엣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가 되는 부분이네요!
Inspiration
이번 24년 봄 남자 베트멍 컬렉션은 전체적으로 굉장한 오버핏을 보여준다. 뭔가 이걸 사람이 입고 다닐 수가 있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면서 역시 베트멍이라는 감탄사로 마무리할 수 있는 컬렉션이다. 특히 녹아내리고 있는 것 같은 바지의 실루엣이 매력적이면서 호불호를 많이 갈리게 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베트멍에서는 사탕이 녹아서 땅에 흘러내리는 듯한 느낌으로 바지를 표현했다고 했다. 그리고 후드티에서 볼 수 있는 위키피디아 에디터라는 프린팅은 위키피디아도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AI가 더 좋다고 할 수는 없다는 AI세대에 대한 비판을 담아 놨다고 할 수 있다.
코트
첫번째로 소개할 베트멍 컬렉션은 코트를 활용한 컬렉션이다. 전체적으로 오버핏의 사이즈가 많이 업되 있는 실루엣을 보여주며 바지는 거의 입지 않았다고 해도 무방한 실루엣을 보여준다. 어깨선을 많이 강조하여 어깨가 한층 더 두껍고 커 보이는 느낌을 주며 마치 동양의 왕들이 입은 옷 같은 느낌을 준다. 대부분 같은 컬러로 셋업 매치를 하여 옷에 큰 괴리감을 주지 않고 하나의 완성된 옷과 같은 실루엣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팔 길이 또한 굉장히 길어 밑단과 거의 비슷한 길이로 제작하여 직사각형의 실루엣을 보여준다.
셔츠
두번째로 소개할 베트멍 컬렉션은 셔츠와 맨투맨을 활용한 컬렉션이다. 셔츠와 맨투맨 또한 굉장한 오버핏의 실루엣을 보여준다. 첫 번째 셔츠는 오버핏과 구김을 잘 활용하여 여성이 드레스를 입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젠더리스의 느낌을 베트멍만의 색깔로 잘 나타냈다고 생각한다. 맨투맨 또한 같은 옷을 거꾸로 매치하여 좀 더 두껍고 크게 보이는 듯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체크무늬 셔츠를 활용한 베트멍 컬렉션이 유일하게 바지를 볼 수 있었는데 오버핏과 기장이 긴 셔츠와 밑으로 내려오면서 점점 통이 넓어지는 마치 일본의 하카마를 연상하는 듯한 바지를 매치하여 삼각형의 실루엣을 보여주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패딩
세번째로 소개할 베트멍 컬렉션은 패딩을 활용한 컬렉션이다. 한국에서는 롱패딩과 숏패딩이 번갈아 가면서 유행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거대한 숏패딩을 나는 본적이 한 번도 없다. 오히려 숏패딩을 이렇게 까지 크게 만들어도 되는구나 하는 감탄사를 자아내는 실루엣을 보여준다. 코트와는 다르게 몸통 부분보다는 팔의 기장을 더 길게 배치하여 시크한 매력을 돋보이고 있으며 같은 색깔 혹은 패턴으로 셋업 매치를 하여 하나의 통합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 또한 굉장히 인상적이다. 조금 다른 스타일링으로는 셔츠와 청바지를 매치한 룩에 오버사이즈의 패딩을 매치하여 스트릿 한 느낌을 더욱 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재킷
네 번째로 소개할 베트멍 컬렉션은 재킷을 활용한 룩이다. 총 3가지의 룩으로 구분이 되는데 첫번째 룩은 라이더 자켓을 형상화한다. 보통 라이더재킷이라고 하면 몸에 딱 달라붙고 뭔가 터프한 느낌을 주지만 베트멍은 사이즈업을 하고 다양한 컬러를 활용하여 라이더 자켓이 줄 수 있는 터프한 느낌을 스트릿 하고 시크한 느낌으로 재해석한 느낌을 받았다. 긴 팔의 기장과 넓은 통이 오버핏을 더욱 돋 보인다. 두 번째는 아웃도어 패딩처럼 보이는 재킷인데 실루엣이 마치 나루토에 나오는 제츠를 연상하여 처음 봤을 때 되기 반가웠다.
무스탕
마지막으로 소개할 베트멍 컬렉션은 무스탕을 활용한 컬렉션이다. 전체적으로 무스탕의 실루엣은 사이즈 업을 한 숏 무스탕과 롱 무스탕의 실루엣을 보여주지만 이전까지 보여줬던 컬렉션과는 다르게 크게 사이즈업을 한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전체적으로는 오버핏의 실루엣을 보여주며 팔의 기장이 몸통보다 긴 실루엣을 보여주어 무스탕의 재질이 보여주는 느낌에 시크함을 더해 굉장히 매력적이다. 특히 땅에 끌리는 긴 기장의 위퍼를 형상하는 실루엣 스타일엑스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 Style X-